Cotton Songbird Plushie Prototype


호메 주려고 6월에 만든 송버드 인형. 깁고 보니 너무 짧뚱해 몇 달만에 재료를 보충하려 인터넷으로 주문해 받고보니 화면과 다른 색상의 원단이다...눈으로 적당한 황동단추도 아직 구하지 못해서, 점토와 철사로 만들어 달거나, 던져도 되게끔 수를 놓는 게 나을 듯. 프리모션 재봉이 서툴어서 진땀. 원래 저 단추에 컬럼비아 뭐시기 음각이 있었던 거 같은데 모르겠다. 두 달 전에 저 인형 만들어볼거라고 게임 켜서 찾아다녔건만 프린트스크린 키 눌러도 화면이 안찍히길래 그냥 닫고 나왔다.

톰슨기관총을 잊었어

 며칠 해리 포터를 재독했다. 재미란 우리에 가둔 폭탄꼬리 스쿠르트와 같다더니 과연 꿈에 나온 톰 리들은 너무나 무서워서, 나는 내가 머글이라는 것도 잊고 무장해제 주문 등을 마구 쏘며 뒤로 기어가다가 깼다. 묘사대로 잘생겼는지 볼 새도 없었다. 죽음 속으로 나아갈 준비가 되지 않았다. 새삼 해리는 얼마나 짱이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