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슨기관총을 잊었어

 며칠 해리 포터를 재독했다. 재미란 우리에 가둔 폭탄꼬리 스쿠르트와 같다더니 과연 꿈에 나온 톰 리들은 너무나 무서워서, 나는 내가 머글이라는 것도 잊고 무장해제 주문 등을 마구 쏘며 뒤로 기어가다가 깼다. 묘사대로 잘생겼는지 볼 새도 없었다. 죽음 속으로 나아갈 준비가 되지 않았다. 새삼 해리는 얼마나 짱이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