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ressed


rough


Frankenweenie, 2012

 유달리 사악하거나 꼬이지 않은 채 각각의 성격을 추구하는 입체적인 인물들. 고전 공포영화 패러디를 거의 모르고도 정신없이 웃었다. 지금까지 본 스톱모션 가운데 가장 마음에 든다. 메이킹 보면 정말 손이 근질근질하다. 84년작에서는 인간에 의해 두 번 죽었음이 보다 강조되는 느낌. 조만간 다시 감상해야겠다.

on the subway





감소하는 추세


왼손 필기시 공책을 사선으로 놓으면 글씨의 모양과 속도가 보다 안정된다. 영문 필기나 그림의 경우 한글 쓰기보단 난이도가 낮다. 현재 전시 중인 E의 새 색연필을 시필해보았는데 더웬트 사의 같은 제품보다 필감이 부드러웠다. 뭐든 해야할텐데, 왼손 나름의 개성을 추구하기엔 이미 손에 너무 익었고, 오른손보다는 감이 떨어져서 안 만들어진다. 전문가들 보기엔 이 손이나 저 손이나 비슷한 꼴이겠지만. 오늘 뉴스가 전하는 잣 수확량 감소 소식에 침침한 조바심이 난다.

남의 색연필 시필, Koh-i-noor Mondeluz

Watercolor: For the Artistically Undiscovered

월말에 지른 추억의 책 목록 제 3번이 왔다. 가장 좋아했던 천왕성의 애완동물과 시속 160km로 날아가는 바나나와 재회. 한장씩 넘기면서 당시 이 책이 왜 그렇게 비쌌는지 납득했다. 내지는 거의 수채용지고, 하단에 붙은 내 첫 케이크 물감은 윈저앤뉴튼 제품이었던 것이다...그땐 더럽게 막 썼는데, 지금 뜯으려니 심장이 쪼글거림. 내용상 최소 코트만급인데, 코트만도 ㄷㄷㄷ...뭔가 해내지 않고 그저 즐겁게 노는 법을 깨우치려 샀거늘.



By Thacher Hurd, John Cassidy
1992, Klutz

짝짝이로 가라

 8.3
커터칼과 조각도의 삶을 재작년(벌써 2년전이라니!)에 망쳐버렸으므로 플라스틱 흙손을 장만했다. 조각을 볼 때면 어김없이 흠칫거리며 칼을 드는 나더러 S는 또 옛 버릇이 나오려 한다지만, 일주일 안에 ㅍ원형을 완성하고 ㄹ도 각 개체당 일주일씩 투자할 작정. 1:18이면 cm가 똑 떨어지건만, 거의 선호되지 않는 비인 듯. 고작 2cm 차이로 24비를 넘기니 어정쩡하다. ㄹ은 평범하게 1:12로 가는 편이 낫겠다...

― 8. 11
결국 대칭병 재발. 마침내 철사가 끊어짐. 미완성의 멸시받는 삶이 계속될까보다. 모두 3D 프린터가 나날이 배송지연 기록을 갱신해가는 탓이다.

― 8. 22
이 작업이 심각한 근시를 수반함을 깨달음. 몇십 cm 밖 모든 것이 뿌옇다. 어차피 한쪽 눈이 머는 꿈을 반복하여 꿀 정도로 해상도가 미심쩍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안경없이 살만했는데.

― 8. 29
1년에 한번 받는 용돈을 재료비로 몽땅 지출.

― 8. 31
플라스틱 손물레 주문함. 땜질 인두를 사려면 어딘가 깔개라도 펴야할 판.

일어나지 못해 계속 잤다.

누군가 내 의지에 따라 나를 인형처럼 움직여줬으면. 내가 팔을 들고 싶으면 올려주고 목도 받쳐주는거지...

아침에 너무 추워서, 10분 짜리 체조를 따라하고도 체온이 오르지 않아 룸메에게 죽을 부탁해 받아먹었지만 그래도 추웠다. 평소 덥던 체조가 왜 시들하니 수월했는지 모르나 나는 떨면서 다시 잠들었다. 아열대 한 여름 영상 15도 추위에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던 이들은 이마저도 할 수 없었구나 싶다. 일어나지 못해 오후까지 계속 내리 자며 바짝바짝 마른 채 월레스의 기계침대와 인형줄을 바란다. 현상을 이해하지 못한 채 목격할 뿐인 생활에 진저리난다. 비참한 삶을 구원하는 건 음악과 고양이라더니 부족하기 때문일까. 힘이란 무엇일까. 나는 궁리하지만 그게 존재만큼이나 덧없음을 느낀다.

폴리나 외

· 폴리나 / 바스티앙 비베스
……아트 슈피겔만의 [쥐]를 본 뒤로 만화를 그릴 수 없게 되었는데(이전에도 반포기했지만), 이 작품도 그런 느낌을 준다.

Le ballon rouge, 1956

 그들에게서 이미 떠나버린 아름다움을 알아보고 앗아 죽이려는 이들은 흔하다. 풍선은 소년의 부름에 답한다. 곁에 머물었던 짧은 끈, 꿈처럼 두둥실 하늘로 끌어올리는 마음의 빛깔. 누구도 뺏지 못하지만 다시는 구할 수 없는 소중한 우정을 기억한다. 카메라의 시선이 마음에 든다. 장편인 Le Voyage en ballon도 봐야지.

다른 감독이 제작한 단편 "빨간 풍선의 복수"도 있길래 봤는데, 후회함....

십자말풀이로 단장

 연초부터 구상한 로마자 십자말풀이 주제. 수평 링크의 블럭 지정은 무의미하고 DIV의 수직 묶음은 지원되지 않으며, 기본 호버가 블럭일시엔 정렬이 들썩인다. 입장시 단 한번만 퍼즐이 움직이길 바랐으나 blogger 구조가 원래 이런 듯. 약간 붉은기 도는 탁한 잉크빛이라고 뽑았는데 IPS 모니터 들이고보니 너무 파란 평범한 네이비. 아래에 걋 애니메이션을 넣고 싶었지만 색 보정도 귀찮으니…. 제목 글꼴을 대체하기 알맞은 한글 서체가 없어서, 로마자 우선의 겉멋은 변함없다.

거지됨

버스터 키튼 특별전 다녀옴. 한켠에 기대어진 둘둘 말린 포스터 두 장과 부채꼴로 펴놓은 리플렛을 번갈아 보며 에담치즈 8층 미소. 시적인 얼굴에 반해 덕질한지 4년째, 평소 곤궁한 처지를 이보다 한탄한 적도 없는 것 같다. 시험기간에 돈 없고 길 멀고 다리를 절어도 하는 수 없다. 언제 다시 극장에 걸릴지 모르니까. 돈 써봐야 버스터 살림살이에도 도움 안되는 중에 벽에 붙일만한 게 생기니 좋다. 이제 벽만 있으면 되겠군.



Sherlock Jr.
 러닝타임 내내 버스터의 귀여움이 주된 내용이라 했더니 주변 반응이 시큰둥했다. 설명을 못한 내 잘못이 크다. 시적담론의 균형. 다양한 기법으로 이루어진 영화 속 영화의 영화적 탐색. 경이로운 풀샷 액션과 더불어 기발한 발상으로 고안된 극의 모든 요소가 생생하고 치밀하게 플롯을 향해 짜맞춰져 버스터의 반전매력도 극대화.

내 입구 중 하나! (붕붕)



The Great Stone Face
 이것이 첫 버스터 키튼인 감상자에게는 나쁘지 않을 작품세계 요약. 나레이션은 없는 편이 낫고, 다큐로서는 부족하다. 디스크 여섯 장 짜리 작품집에 포함된 영상이라 내용을 짐작할만한 정보가 없어 낚였으니 정리해둔다.

있음 : 아름다운 인트로씬, 얼굴 각도가 조금 다른 군복무 사진(둘 다 인터넷에서 볼 수 없음)
없음 : 인터뷰, 제작비화, 출연진 및 스텝과 업계 관련 증언, MGM 계약 이후 버스터의 작품과 생활, 유성 작품, 프랑스에서의 활동, 주역으로서가 아닌 기여활동, 30년이나 늦게 찾아온 성공, 아카데미 공로상 수상 영상 등.

분명 리플렛(...)에는 60년대에 이르기까지 버스터 키튼의 방대한 작품세계를 되짚어본다 하였으나 제너럴까지만 다룬다. 전성기에 함께했던 에디 클라인이 감독한 다큐들이나 Buster Keaton Rides Again (1965)를 상영하는 편이 더 흥미로웠을텐데 아쉽다. The Railrodder 출처의 몇 장면과 그 중의 한 시퀀스를 염두에 둔 듯 아름다운 인트로만이 60년대 것이다. 적어도 65년 이전에 저 인트로가 촬영되어야 하는데, 이 다큐가 워낙 짜집기라 오리지널인지는 다소 의심스럽다.

그 아름답고 버스터다운 인트로에서 키튼은 해안에서 모래톱으로 뚜벅뚜벅 몸소 클로즈업해온다. 운명의 기계인 카메라 속에 스스로 들어간 시지프의 생명은 시공을 넘어 그의 현존을 지켜본다. 일회성과 불가역성을 벗어난 세계이자 대상으로 체화된 인생의 정경에서, 그는 결코 결코 웃지도, 연민 받으려 하지도 않았다. 기쁨과 설렘, 고통과 체념, 환상과 실재가 무화된 풍부한 무표정과 몸짓의 언어를 통해 파괴는 창조로, 죽음과 망각은 웃음과 현재로 전위된다. 더없이 진지하게, 그의 젊은 날 영화 속 한 장면에서처럼 그는 걷는다. 정말 웃기려고만 했을 뿐일까. 그는 벼랑에서 굴러떨어지고 폭풍우에 날아가면서도 저러하였다. 버스터는 여전히 걸어오고 있다. 그저 걸어오는 그에게서 나는 용기를 얻는다. 레일로더의 같은 장면에 비해 다큐의 것은 차림새도 더 버스터답고 시간여행적이다.

키스톤 스튜디오 시절 아버클과 작업한 단편 3편(The Butcher Boy, The Rough House, Coney Island)에서 발췌한 영상(...)과 철학관이 뚜렷한 Cobs(!), The Day Dream(!), The Balloonatic, General이 거의 통째로 들어있지만 음악도 별로고......각각 따로 감상하는 편이 보다 추천할만 하다. 더군다나 아버클 작품 중엔 버스터가 피식거리거나 수줍음 또는 겸연쩍은 미소를 띤 연기를 볼 수 있는데, 코니 아일랜드에서 폭소하는 장면만을 유일하게 웃는 장면으로 소개했다. 이상한 춤 추는데 멋있어서 심쿵하는 버스터(The Cook...... )도 빠짐!



The Navigator
 복부 파열 및 턱뼈가 부러질 위험은 여전하지만 비교적 덜 무모한 스턴트(...)를 비교적 적게(...) 사용하고도 재미있게 만들어져서 몹시 기쁘다! 입덕 계기인 3장의 사진 가운데 나를 가장 긴장시켰던 비주얼로 나옴.

잠수복 하고도 모자라니!!!
대사 진행, 자동차 외출, 영화는 물론 만화에서도 본 적 없는 달리기, 사진액자, 레코드, 아늑한 침실, 직접 고안한 기계의 활용, 잠수장비와 수중 촬영 등 기발한 상황의 연속. 버스터의 활극 취향이 잘 반영되어있다. 원주민 묘사는 고전적 입장에서 도구적으로 사용되었으나 우습진 않음. 방위는 중요하니까.



The Playhouse
 공연과 삶의 경계가 섞이는 극장은 버스터의 꿈이자 현실이다. 그를 만들고 그가 만들었던 극장의 생활... One Week와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작품인데 앞의 6분 가량 없이 버스터가 기상하는 씬부터 상영되었다. 후에 해설자도 아쉬워했지만, 더없는 충격. 리플렛에 붙은 글도 딱 그 6분에 해당하는 내용이었고 난 당연히 버스터들이 활개치는 그 6분을 극장에서 볼 일념으로 다른 일 다 제치고 나왔는데......소실되었다니... 소실이라니...... 그게 그렇게 귀한 줄은 몰랐어… 귀가하자마자 급히 뒤져 내가 가진 판을 다시 확인하고서야 안도함. 디지털 리마스터링이라더니 어찌 그토록 중요한 시퀀스를 복원하지 않은 건가... 그 장면이 없는 데도 리플렛을 그렇게 썼단 말인가.

상영되지 않은 6분에는 흑인분장의 희화도 포함되어 있다. 불편하지 않은 대사지만, 민스트럴이 당시 보드빌의 흔한 소재였다는 점에서 씁쓸하다. 시뮬라시옹한 상징들이 이어지고, 버스터가 어릴 적부터 연기했던 원숭이 극의 내공을 볼 수 있다. 자주 넘어지는 무대배경과 객석의 반응이 공간과 극의 개념을 환기시킨다.



The Saphead
 입덕 당시 인터넷에 없던 작품이라 이번이 첫 감상. 벨보이나 카지노 일꾼으로 스쳐가는 흑인에게서 당시 사회상의 위화감이 느껴진다. 버스터 감독작이 아니기에, 부잣집 아들로 좋은 옷 입고 빈둥거리는 버스터를 보는 외에 그다지 특이점은 없음. 꽃을 든 버스터는 언제나 옳고, 함부로 던져질 때 마다 가슴 아프다. 연인인 아그네스까지 망충한 가운데 발렛이 너무 선하고 좋은 사람이라 설렌다. 버티의 방으로 사용된 세트는 셜록 주니어 중의 스크린에도 잠시 나온다.



Our Hospitality
 포럼 극찬으로 안 보고 아껴두었던 작품. 조 로버츠와의 마지막 작업이자 The Haunted House에서도 호흡을 맞췄던 나탈리 탤매지와 신혼이었던 버스터가 함께 열연했다. 초반의 선선한 풍광과 여유는 장편다운 매력. 숙명적인 불행에 직면하여 굴하지 않는 침착한 양심과 우울한 존엄으로 1830년대 캔필드와 맥케이 가의 실화를 조명한다. 잘생기고 키가 훌쩍 큰 적대가문 사람들과 서도 왠지 멋있는 버스터에 눈이 간다. 거의 마차처럼 생긴 객차가 생소한데 기차를 좋아하는 버스터를 믿어도 되겠지. 죽거나 다치기에 충분한 액션의 절묘한 맞춤은 여전하다...



The Love Nest
 배경에 국한하지 않는 공간 해석력과 비약으로 늘어난 재미가 감각적. 버스터 필체가 예쁜데, 가독성을 위해서인지 어느 판을 보아도 편집되어 있다. 이 작품도 버스터가 직접 쓴 아포리즘으로 열린다. 아무리 아름다운 황혼도 이별의 말에는 슬플 뿐에서 이어지는 실루엣이 꿈처럼 아련하다. 남은 선원 목록과 경계하는 버스터가 인상적이며 조 로버츠의 분위기는 단연 독보적. 버스터적인 메타 서사는 질리질 않아.



High Sign
 에디 클라인과의 이상적인 조합으로 첫 작품에서 이미 돋보였던 개성이 한껏 무르익어 독창적인 동선의 세트활용과 기념비적인 프레임 분할, 스크립트까지 촌철로 최적화, 직관적 상상력이 빛을 발한다. 와중에 태가 나는 사격 자세가 근사하다. 자막은 언어유희보다 의역을 따랐으나 그만하면 괜찮은 편인 듯. 대머리 독수리단으로 두운을 맞췄으니 ㄷ으로 가야할텐데 의미변질은 좀 그러니. 형용사 '살기등등'은 적절했다.

이 작품 촬영에 보트가 필요했을까?
언제인지 모르나 카리스마 넘쳐서 무척 좋아하는 사진



Steamboat Bill Jr.
 여기선 버스터 아니라고 포크파이 모자를 급히 숨기는 모습이 귀엽다. 그렇다면 그는 누구일까? 유연하게 소화된 불가능해보이는 스턴트. 건물이 홀랑 부숴져내리는 허리케인에 쓸데없이 맞서며 날리는 실루엣이 아름답다. 이 작품의 흥행 저조까지 더해져 MGM으로의 길을 재촉한 걸 상기하면 저 폭풍우씬이 곧이 보이지 않는다......



줄곧 신경쓰였는데, 상영 시작 전에 나오는 특별전 홍보 영상 중 제너럴과 항해자 부분이 잘못 발췌되었다. 전자는 극장과 경찰, 후자는 보트의 것.

시간낸 첫날 상영 시간에 늦지않으려 뛰었더니 진짜 병신되었는지 수술한 무릎이 마치 비틀어진 듯 아파서 이후 달리기는 아예 봉인. 버스터 저 양반은 그렇게 위험한 걸 수두룩하게 찍고도 장애없이 70 넘게 살았는데 하하. 시험 끝나고 또 보러간다ㅠ 진짜 돈만 더 있어도 아끼는 작품들을 다 보는 건데 커시커시 통자이라.

#30초 그리기

트위터 해시태그 [#최애캐_30초안에_그리기_도전] 계기의 낙서들. 키즈두들앱은 터치마다 색이 바뀌기에 자동 때깔부림이다. 저 앱 검색해보면 내가 제일 못그렸는데......IM-A630K의 정전식 터치로는 더 바라기도 어렵다. 저 앱이 다운로드되는 게 신기할 정도.

District 9, 2009

외계인으로된 우화. 일상적인 외면과 이기, 타성의 침묵,
잠들지 않는 존엄의 엄호, 답례없는 꽃.

L'Éternel Retour, 1943

기대에 비하면 평이하고 세속적이었다. 회귀를 표현하는 마지막 배경 전환의 여운, 실려가는 파트리스를 따르는 금발의 나탈리 등에서 볼 수 있는 회화적인 구도를 변형한 상징의 극적 활용에도 불구하고 아쉽다. 담배갑으로 추정되는 상자가 단 한 번 [뿅] 했을 뿐 그 이상의 이질적인 편집도 없고 성격상 분명 비상하고 환상적인 소품을 만들었다면 자랑할텐데 그러지 않았다...흑흑. DVD 포장을 탓한다. 마치 감독인양 이름이 크게 실렸지만, 콕토는 정말 각본만 주고 갔나보다. 대신 개를 좋아하지 않는 나와 개를 싫어하는 N도 반할만큼 태도에 지나침없이 품위있고 사랑스러운 멍멍이가 나와서 보는 내내 감탄.

Shostakovich Preludes and Fugues Op.87 Nr.4&7

 
 

Azur et Asmar, 2006


고슴도치 중독

· 매사에 임하며 고슴도치를 의식한다. 거의 매일 한 번씩 본다. 때때로 나무 또는 반딧불 배경음악을 느낀다...굴뚝 옆의 별과 노송나무 가지, 사모바르, 산딸기잼 러시아식 차를 선망한다. 간간히 낙서를 해보지만 연출이나 장면 구상이 아주 구리다...예를 들면 잡은 손이 점점 차가워짐을 느끼는 모습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

간식맨 BSW BS-1407-SM

제품명이 정말 스낵맨이었다. 특가 구입.
열 조절은 안된다. 잠그지 않으면 반죽이 부풀 때 윗판이 들려올라가 안쪽만 익으니, 반죽을 많이 넣어버렸을시 빵을 수평 회전시켜야 함. 코코넛 오일을 곁들여 반죽한, 호두와 건포도가 든 발효 와플은 나름 성공.

Passacaglia BuxWV 161


Passacaglia in d-moll, Dieterich Buxtehude

갑자기 듣고 싶어 틀었더니, 막 N이 들어오며 "캐슬바니"냐고 함.

The Iron Giant,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