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ur et Asmar, 2006


미셸 오슬로의 아름다운 그림체, 명료하게 함축된 알레고리, 쾌속진행, 결정적 순간들...세심하게 고른 정원의 수목들과 파반느가 본래 중동에서 유래했음을 살짝 보여주는 감각에 마음이 흐뭇해진다. 눈을 감음으로서 편견으로부터 거리두기보다 용기를 갖고 세상을 마주함이 배는 현명하다고 제난 부인은 말한다. 아스마흐가 피 흘리며 기대어 서있던 모습과, 아스마흐를 진 채 다리를 건너는 아쥐흐가 뇌리에 맴돈다. 편집된 사자 달리기의 배경은 정말 후회할만 했다. 촛대를 부딪히며 경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