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ind That Shakes the Barley, 2006

그 어린 밀고자는 처음부터 죽는 것만을 선택할 수 있었다. 그렇게 가려낸 조국과 생명의 가치 우위는 오늘은 굶는 것으로 되어있다. 죽으면 내일이 온다니 모순적이지.

솜에도 있었다는 잉글랜드 군인이 징징대며 주인공을 폭행하는데...아니 어떻게 솜까지 다녀온 인간이 아직도 군대에? 그 참상을 보고도 국가를 믿고 따를 수 있단 말야?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 부결 소식이 아쉬울 따름이다. 다들 못 받아서 안달인 밥상을 엎어버리다니. 모두들 조그만 시골 마을이 되어 깡통 차세요. 참 좋아요!


해당 작품의 화자는 무심하고 시크해서

편지 따위 쓸 인물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록 골탕. 이 작품을 소재로 보다 더 어려운 과제가 나올 성 싶지 않다. 같은 방에서 숙박하는데다 거의 24시간 붙어지내는 남자들 사이에 무슨 남사스럽게 서신이야......화자가 편지 쓰는 동안 수신인이 바로 옆에 있다. 식은땀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