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작품의 화자는 무심하고 시크해서

편지 따위 쓸 인물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록 골탕. 이 작품을 소재로 보다 더 어려운 과제가 나올 성 싶지 않다. 같은 방에서 숙박하는데다 거의 24시간 붙어지내는 남자들 사이에 무슨 남사스럽게 서신이야......화자가 편지 쓰는 동안 수신인이 바로 옆에 있다. 식은땀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