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dger Baby Sunscreen Cream SPF 30
엄마 오소리가 아기 오소리를 안고 있는 그림의 연녹색 튜브에 카모마일&카렌듈라 적힌 그 제품이다.
무기자차답게 가식없는 백탁, 권장량대로 사용시 사회생활은 포기해야 함. 트러블 없음. 향이 좋아서 동생이 종종 뚜껑 열고 킁킁.
아주 기름지고 비누로는 잘 지워지지 않지만, 이후 다른 선블록을 거치면서 차라리 이 바져 베이비 선스크린이 아주 순하고 잘 지워지는 편임을 알게 되었다.
차라리 아주머니들 쓰는 선캡이 나을 것이므로 재구매 의사는 없지만, 꼭 크림을 써야 한다면 이 제품 말고는 안 떠오를 것 같긴 하다. 모 방송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길래 떠안은 이니스프리 에코세이프티 무기자차는 냄새도 구리고 색도 이상하고 바를 때 묘하게 차가워서 기분 나쁜데다 지지리도 안 지워져서 지인에게 줘버렸다. 식약청 권고량을 준수하여 아무도 다가오려하지 않는 허연 낯짝으로 세상을 등져버리자.
오소리 선스크린 SPF 30
먕츙
+
열심히 그려놓고 한 이틀 후에 다시 펴보면 그렇게 못난 것이다. 이 과정을 반복하고나니 지치고 우울해서 덮어버렸다. 그래도 언약한 만큼은 해야지.++
정말 아무짝에도 필요없이 귀엽기만한 솜인형들을 충동 구매했을때 내가 동의한 그 이상의 선택지가 사라졌다.+++
전공실기 없이 이론들과 타학과 과목 하나만 수강하니까 이번 학기는 널널할거야!―라고 생각한 스스로의 멍충돋음에 감탄ㅜㅜ 올봄에는 비가 유난히 자주 온다. 관절 포뮬라 탭을 무심코 눌렀더니 for Pets. 진지하게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도로 복판에 삼색냥이가 앉아있어서 말을 걸었다. 왜 그러고 있어? 어디 아프니? 하는데 그 바로 얼마 앞에 아주 멋진 검은 고양이가 있었다. 너무 완벽한 몸매라 그만 봉지인 줄 알았는데 진짜 고양이었던 것이다. 동네 아주머니에게 '쓸데없이 남의 일에 호기심이 왜 그렇게 많아요?' 대꾸한 일로 가족들에게 한참 까였는데, 그 아주머니가 이젠 내가 고양이에게 말하는 것까지 다 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