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D XIII 1/72 scale, Academy FA031

마트에 천원짜리 모형 비행기가 있다는 E의 제보에, 복엽기도 있더냐 물어 얻은 나름 어린이날 선물. 피곤해서 이튿날 조립하려 했지만, 못 참았다. 작은 부품들이라 살살 떼어냈건만, 사포질하다 한눈 팔아서 냉각 배기관 하나를 부러트렸다. 접착제로 떡칠한 끝에 자랑했더니 얼굴이 헬쓱하다며 잠이나 자란다….
WW1 당시 프랑스 주둔 미군기라는데, 아쉽게도 이 모형은 비율상 실제보다 날개와 몸체가 더 길어보인다. 날개 사이의 지지대가 없어서, 따로 금속선을 구해다 붙여야할 듯. 먹하늘색이나 민트 같은 걸로 예쁘게 색칠하고는 싶지만 참고 자료 찾기도 보기도 귀찮다.